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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입시, 정시 선발 비율 높아져

교육

by 대서 2020. 5. 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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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지난 29일 올해 고2를 대상으로 하는 2022학년도 대입전형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전국 1984년제 대학의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전체 모집인원 감소, 정시모집 선발 비율 증가

1) 전체 모집인원 감소

구분

전체 모집인원

증감현황

2022

346,553

-894

2021

347,447

-419

2020

347,866

 

 2022학년도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인원은 346,553명으로, 올해에 비해 894명 감소한다. 작년보다는 1313명 줄어든 것이다. 이는 6세에서 21세에 이르는 학령 아동의 총 인원수인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것이다. 학령 아동이 줄어들면서, 수험생 수 또한 줄어들었기에 전체 모집인원을 줄였다.

 

2) 정시모집 선발 비율 증가

구분

수시모집

정시모집

합계

2022

262,378(75.7%)

84,175(24.3%)

346,553

2021

267,374(77.0%)

80.073(23.0%)

347,447

2020

268,776(77.3%)

79,090(22.7%)

347,866

 수시모집의 경우, 2022학년도에는 2021학년도에 비해 4,996명이 감소한 인원인 262,378명을 선발한다. 그에 반해 정시모집의 경우에는 작년에 비해 4,102명이 증가한 인원인 84,175명을 선발한다. 1.3%p의 증감으로 전년에 비해 학생부를 중심으로 하는 수시모집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중심으로 하는 정시모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비록 교육부가 20188월 권고한 30%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서울 소재 주요 16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가운데 상위 대학을 포함한 대부분의 학교가 40%대 안팎으로 조정했다는 점은 눈여겨볼만 하다.

 정시모집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일반고 학생들에 비해 수능에 특화된 특목고나 자사고의 학생들에게 유리해졌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비율은 75.724.3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시의 비중이 늘었다고 해서 정시에만 집중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은 두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부해야 할 것이다.

 

2.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정시모집 수능위주 선발 기조 유지

1)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전형유형

2022학년도

2021학년도

증감현황

학생부위주(교과)

148,506(42.9%)

146,924(42.3%)

1,582

학생부위주(종합)

79,503(22.9%)

86,083(24.8%)

-6,580

논술위주

11,069(3.2%)

11,162(3.2%)

-93

실기/실적위주

18,817(5.4%)

18,821(5.4%)

-4

기타

4,483(1.3%)

4,384(1.3%)

-99

소계

262,378(75.7%)

267,374(77.0%)

-4,996

 수시모집의 경우 학생부 교과전형의 비중이 소폭 증가하고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이 큰 폭 줄어들었다. 다른 전형들은 비율의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 증감현황을 보았을 때, 모두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수시모집 선발 인원을 줄인 것과도 관련이 있다. 그러나 수시모집에서 학생부는 여전히 중요한 전형유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 일부는 2022학년도 대입 전형에 학생부 교과전형을 신설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정시모집의 비율이 늘어났다고 내신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학생부 교과전형의 경우 1,582명의 증가를 보였기 때문이다.

 

2) 정시모집 수능 위주

전형유형

2022학년도

2021학년도

증감현황

수능위주

75,978(21.9%)

70,771(20.4%)

5,270

실기/실적위주

7,470(2.2%)

8,356(2.4%)

-886

학생부위주(교과)

201(0.1%)

270(0.1%)

-69

학생부위주(종합)

347(0.1%)

424(0.1%)

-77

기타

179(0.1%)

252(0.1%)

-73

소계

84,175(24.3%)

80,073(23.0%)

4,102

 정시모집의 경우, 작년에 비해 수능위주 전형의 선발 인원이 5,270명 늘어났다. 이를 학생부 종합전형의 인원이 6,580명 줄어든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 정시의 중요성이 더욱 늘어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소재 16개 대학 중 일부 대학은 수능 중심 전형의 비중을 40% 전후로 대폭 증가했다. 한국외대 42.4%, 성균관대 39.4%, 고려대 40.1%, 연세대 40.1%의 비율은 앞으로 수능 중심 전형의 중요성이 지금보다 더 커질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3. 고른기회 특별전형 정원내 선발 비율 증가

구분

정원내

정원외

합계

2022학년도

29,103(8.4%)

24,443(7.1%)

53,546(15.5%)

2021학년도

23,344(6.7%)

24,262(7.0%)

47,606(13.7%)

2020학년도

22,442(6.5%)

23,885(6.9%)

46,327(13.3%)

 고른기회 특별전형의 경우 2022학년도의 선발 비율은 2021학년도에 비해 1.8%p 증가하였다.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를 보았을 때에도 고른기회 특별전형의 선발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2015개정교육과정 취지에 따른 대학별 수능 선택과목 지정

영역

선택과목

개수

국어영역

언어와 매체/화법과 작문 중 택1

185

수학영역

미적분/기하 중 택1

56

미적분/기하/확률과 통계 중 택1

177

확률과 통계

3

탐구영역

사회탐구영역 선택

2

과학탐구영역 선택

62

사회/과학 탐구영역 중 선택

92

사회/과학/직업 탐구영역 중 선택

107

 수능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에 공통+선택형 구조가 도입되었다. 국어는 독서, 문학을 공통 과목으로 하고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수학은 문이과 통합으로 수학, 가 공통으로 들어가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택하게 된다.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 역시 문이과의 구분 없이 2개의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상위권 주요대의 대부분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수학 영역에서 확률과 통계를 제외하고, 과학탐구를 지정 반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학/탐구영역의 반영 방법을 파악해야 한다.

 

 

[대서 강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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